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🌿 고구마줄기(번서등) 이란?
고구마줄기는 우리가 흔히 *고구마순*이라 부르는 부분으로, 고구마 식물의 줄기와 잎을 포함하는 전체 덩굴부위를 말합니다.
이 줄기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,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청열, 해독, 이뇨 등의 효능을 가진 약초로도 활용되어 왔습니다.
🍠 ‘고구마’라는 이름의 유래
1. 🌏 지역 유래설 – 고(高)씨가 들여온 마?
- 조선 후기, 1763년 통신사 *조엄(趙曮)*이 일본 쓰시마에서 고구마 종자를 가져왔고, 이를 제주도를 시작으로 보급했습니다.
- 이때 일부 기록에서 “고(高)씨가 가져온 마”라 하여
→ ‘고마’ 또는 ‘고구마(高舊麻)’라 불리게 되었다는 민간설이 있습니다. - 하지만 이는 후대의 억측일 가능성이 높고, 더 신빙성 있는 설은 다음과 같습니다.
2. 🈶 일본어에서 유래한 ‘고마이(こまい)’ 혹은 ‘고마(高麗)’ 설
- 일본에서는 고구마를 “사츠마이모(薩摩芋)”, 혹은 과거에 *고마이모(高麗芋)*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.
- 여기서 *고마(高麗)*는 고려를 뜻하며,
*고마이모*는 “고려에서 전래된 감자류 작물”이라는 의미였습니다. - 이 용어가 조선으로 역수입되면서, ‘고마’ → ‘고구마’로 변형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
🌿 * 감저등(甘藷藤) *이란?
-
- 甘藷(감저) = 고구마
- 藤(등) = 덩굴, 줄기
📖 즉, *甘藷藤(감저등)*은 고구마의 줄기, 덩굴 부분을 말합니다.
👉 우리가 말하는 고구마순(줄기+잎)과 거의 같은 개념이에요.
🌿 * 번서등(蕃薯藤) *이란?
-
- 蕃薯(번서) = 고구마
- 藤(등) = 덩굴, 줄기
📖 *번서등(蕃薯藤)* = 고구마 줄기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.
이는 앞서 설명한 *감저등(甘藷藤)*과 같은 의미로,
👉 고구마의 줄기(덩굴)와 잎을 포함하는 전초(全草)를 뜻해요.
🌟 다른 이름 및 유래
감저(甘藷) | 고구마 뿌리 | 한방에서 쓰는 이름, ‘달콤한 마(뿌리)’라는 의미 |
번서(蕃薯) | 고구마 (외래 의미 강조) | 중국·일본식 명칭에서 흔함 |
번서등(蕃薯藤) | 고구마 줄기 | 외래에서 온 고구마줄기 |
속서(熟薯) | 익은 감자 | 잘 익은 감자류를 뜻함 |
🌿 생김새 및 생리적 특징
- 줄기 : 보통 연한 자색 또는 녹색으로 길게 뻗어 자라며, 마디마다 잎이 나고 기는 성질이 강함
- 잎 : 삼각형 또는 심장형이며 연한 초록색. 잎의 끝이 뾰족하거나 부드럽게 퍼진 형태
- 생장 특징 : 햇빛과 수분을 잘 받으면 폭넓게 퍼지며 빠르게 자람
📋 고구마줄기의 특징
항목 | 설명 |
🧪 학명 | 🔸 Ipomoea batatas (L.) Lam. |
🧬 분류 | 🔸 메꽃과 (Convolvulaceae) |
🀄 한약재명 | 🔸 蕃薯藤 (번서등), 甘藷藤 (감저등) |
📌 다른이름 |
🔸 고구마순, 고구마덩굴, 감저, 번서엽, 속서등 |
🌡️ 성질 | 🔸 평(平)하며 맛은 감(甘), 독이 없음 |
🧂 맛(味) | 🔸 달고(甘), 독이 없음 |

📚 한방에서의 고구마줄기의 사용
📚 고구마와 《동의보감》의 시대 배경
📜 《동의보감》 편찬 시기 | 1610년 (광해군 2년) — 허준에 의해 완성 |
🍠 고구마의 전래 시기 | 1763년 (영조 39년) — *조엄(趙曮)*이 일본에서 들여옴 |
❌ 결론 | 《동의보감》에는 고구마(감저, 甘藷)에 대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음 |
고구마는 현대에는 널리 알려진 식품이지만, 《동의보감(東醫寶鑑)》에서는 고구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습니다.
왜냐하면, 고구마는 조선에 18세기 무렵에 전래된 작물이기 때문입니다.
🌏 당시 고구마의 전파 과정
고구마는 중남미 원산으로, 16세기 이후 포르투갈·스페인 등을 통해 중국과 일본에 전해졌고, 이후 1763년 조선통신사 조엄이 일본 쓰시마에서 씨고구마를 들여와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보급한 것이 시작입니다.
📘『본초강목』
“ 고구마(甘藷)의 뿌리(주로 덩이뿌리)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고, 줄기나 잎은 약재로 정식 분류되진 않았습니다. ”
— 이시진, 『본초강목』
📘《방약합편》(1884)
“ 감저(甘藷), 성 평, 기운을 보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. 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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🧪 고구마줄기 주요 성분
성분 | 주요 함량 및 역할 |
🍋 식이섬유 | 🔸 100g당 약 2.5~3.5g, 장운동 촉진, 변비 예방 |
🌱 폴리페놀 | 🔸 고구마잎 및 줄기에 풍부, 활성산소 억제, 항노화 |
💧 플라보노이드 | 🔸 루틴, 케르세틴 등 포함, 혈관 강화, 염증 완화 |
🧂 베타카로틴 | 🔸 항산화 비타민 A 전구체, 시력 보호 |
🧬 비타민 C | 🔸 면역력 강화, 피부 재생 도움 |
🍋 비타민 K | 🔸 혈액응고 조절, 뼈 건강에 도움 |
🌱 칼륨 (K) | 🔸 나트륨 배출, 혈압 조절, 부종 개선 |
💧 칼슘 (Ca) | 🔸 뼈 건강, 신경전달 조절 |
🧂 철분 (Fe) | 🔸 빈혈 예방, 산소 운반 보조 |
🧬 마그네슘 (Mg) | 🔸 근육 이완, 신경 안정화 |
🌟 고구마줄기의 주요 효능
🔥 청열해독
몸에 쌓인 열과 독소를 배출해주며, 더위로 인한 피로감이나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
여름철 해열용 약선재료로도 활용됩니다.
💧 이뇨작용
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변 배출을 촉진하고, 부종 완화 및 체내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.
🚽 장 건강 개선
고구마줄기 속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, 변비 예방 및 장염 회복에 효과적입니다.
특히 여름철 설사·변비 예방에 좋습니다.
🛡️ 항산화 작용
폴리페놀,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노화를 늦추고 세포 손상을 막아줍니다.
암 예방 및 면역력 향상에도 기여합니다.
🩺 간 기능 보호
간의 해독 기능을 돕고 피로 회복에 좋으며, 민간에서는 숙취 해소용 차재료로도 쓰입니다.
🌿 피부 진정
염증 억제 작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고, 여드름,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 개선에 민간에서 활용됩니다.
🧠 혈압 조절 및 심혈관 보호
칼륨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관 건강을 도와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기여합니다.
🍽️ 다이어트 보조
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며, 칼로리가 낮고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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🤝 고구마줄기와 궁합이 좋은 약재
약재 | 궁합 이유 | 기대 효능 |
🌿 감초 | 독성 완화 + 기 보충 | 간 보호, 피로 회복, 해독 시너지 |
🌿 결명자 | 청간명목(간을 맑히고 눈을 밝힘) | 간 해독, 눈 피로 완화, 항산화 |
🌿 민들레(포공영) | 해독 및 간염 예방 | 간 염증 완화, 담즙 분비 촉진 |
🌿 황기 | 면역력 강화 + 이뇨 작용 보조 | 기력 회복, 부종 개선 |
🌿 생강 | 찬 성질 보완 + 소화력 증진 | 위장 보호, 감기 예방, 순환 강화 |
🌿 산사(山楂) | 소화 보조 + 혈중 지방 분해 | 고지혈증 완화, 소화 촉진 |
🌿 연자육(연꽃씨) | 진정작용 + 이뇨 조절 | 신경 안정, 불면 개선, 방광 강화 |
🌿 복령 | 이수삼습(수분 대사 조절) | 부종 개선, 비장 기능 강화 |
🍳 고구마줄기를 활용한 약선요리 레시피
1️⃣ 🥗 고구마순 된장무침
✅ 장 건강과 해독을 돕는 대표 나물 요리
🌿 재료
- 고구마순 200g
- 된장 1큰술
- 다진 마늘 1작은술
- 참기름 1큰술
- 통깨 약간
- 대파 약간
- 선택 재료: 들기름, 고춧가루 약간
🍯 만드는 법
- 고구마순은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고, 소금물에 5~7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 제거.
- 적당한 크기로 썬 뒤, 볼에 담는다.
- 된장, 다진 마늘, 참기름, 통깨, 대파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.
- 기호에 따라 들기름이나 고춧가루를 살짝 추가해도 좋다.
🌿 효능
- 장운동 촉진, 변비 개선
- 해독 작용
- 입맛 개선 및 피로 회복
2️⃣🍳 고구마줄기 묵은지볶음
✅ 발효김치와 고구마줄기의 환상 궁합으로 소화와 해독에 도움
🌿 재료
- 고구마줄기 150g
- 묵은지 1/4포기
- 다진 마늘 1작은술
- 식용유 1큰술
- 들기름 1작은술
- 참깨 약간
🍯 만드는 법
- 고구마줄기는 껍질을 벗겨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준비.
- 묵은지는 물에 한번 헹궈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.
-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 → 묵은지 → 고구마줄기 순으로 볶는다.
- 들기름과 참깨를 넣고 마무리.
🌱 효능
- 발효된 김치 유산균 + 식이섬유 = 장 건강 상승
- 숙변 제거, 간 해독
- 입맛 돋움
3️⃣ 🍷 고구마순 장아찌
✅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해독·이뇨 건강반찬
🌿 재료
- 고구마순 300g
- 간장 1컵
- 식초 1컵
- 설탕 1컵
- 물 1컵
- 통마늘/청양고추 (선택)
🍯 만드는 법
- 고구마순은 껍질을 벗기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 제거.
- 냄비에 간장, 식초, 설탕, 물을 넣고 끓인 뒤 식힌다.
- 데친 고구마순을 유리병에 넣고 양념 국물을 부은 뒤 냉장보관.
- 하루 숙성 후부터 먹기 시작해, 1주일 이상 두면 깊은 맛.
🍃 효능
- 간 기능 보조, 해독
- 이뇨 작용으로 부종 완화
- 입맛 살리는 반찬
4️⃣ 🌿 고구마줄기 + 감초차
🌿 재료
- 건조 고구마줄기 5g
- 감초 2~3조각
- 물 600ml
🍯 만드는 법
- 재료를 깨끗이 씻은 후, 물에 넣고 중불에서 15~20분 끓인다.
- 따뜻할 때 마시거나, 냉장 보관 후 차게 마셔도 좋음.
🍃 효능
- 고구마줄기 : 간 해독, 이뇨
- 감초 : 피로 회복, 독성 완화, 간 기능 보조
5️⃣ 🌼 고구마줄기 + 결명자차
🌿 재료
- 건조 고구마줄기 5g
- 볶은 결명자 1큰술
- 물 700ml
🍯 만드는 법
- 물에 결명자와 고구마줄기를 넣고 약불에서 20분 끓인다.
- 따뜻하게 하루 2~3잔 섭취.
🍃 효능
- 고구마줄기: 해독, 간 진정
- 결명자: 간 기능 강화, 시력 보호, 열 내림
6️⃣🌿 고구마줄기 + 민들레차
🌿 재료
- 고구마줄기 (건조 or 생) 5g
- 민들레 뿌리 2~3g
- 물 600ml
🍯 만드는 법
- 재료를 물에 넣고 은근히 20분 끓인 뒤 우려낸다.
- 민들레의 쌉쌀한 맛을 줄이고 싶다면 꿀 한 방울 추가.
🍃 효능
- 고구마줄기: 간 해독, 노폐물 배출
- 민들레: 간 염증 완화, 담즙 분비 촉진, 소화 보조
⚠️ 고구마줄기 섭취 시 주의사항
🔥 덜 익힌 줄기 주의
생고구마줄기에는 떫은맛과 섬유질이 많아 소화 장애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데쳐서 섭취하세요.
🧊 찬 성질 조절 필요
고구마줄기는 성질이 약간 찬 편이라, 손발이 찬 사람이나 속이 약한 사람은 생강, 마늘, 된장 등 따뜻한 재료와 함께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.
💊 약물 복용 중 주의
이뇨제나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, 고구마줄기의 이뇨 작용이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문가 상담 후 섭취하세요.
🚫 과다 섭취 금지
고구마줄기를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복부 팽만, 설사, 장내가스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하루 섭취량은 한 끼 반찬 기준으로 적당량(100~200g) 이내가 좋습니다.
👶 어린이/임산부는 적정량 섭취
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잘 먹지만, 민감한 위장이나 임신 중에는 무리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. 데치고 충분히 익혀주세요.
🌼 마무리 글
🍠 평범해 보이는 고구마순(번서등), 그 안엔 자연이 준 강력한 해독제와 영양소가 담겨 있습니다.
한의학에서는 해열, 해독, 간 보호에 활용되어 왔고,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식이섬유, 항산화 물질, 비타민이 풍부해 몸속 독소를 씻어주는 자연 청소부로 알려져 있죠.
👨👩👧👦 매일 밥상에 오르던 고구마줄기 반찬이 이젠 몸을 살리는 약선 음식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.
오늘 한 그릇의 된장무침, 한 잔의 고구마줄기차가 여러분의 간과 장, 그리고 일상에 잔잔한 건강을 더해주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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